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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정총서 인력 확대 논의 안할 것”...복지부 요청에 불가 답변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의사인력 확대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을 것"보건복지부는 오는 23일 예정된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의사인력 확충에 대해 논의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했지만 의협 대의원회는 이처럼 분명히 선을 그었다.박성민 대의원회 의장은 지난 12일 출입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의사인력 증원 문제에 대한 복지부의 뜻은 충분히 알겠지만 대의원회 총회에서 논의하지 않을 것 같다. 안건으로도 올리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앞서 복지부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관은 "정총은 1년에 한 번 의협 정책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라고 생각한다"라며 "올해 정총에서 의료인력 양성을 위해 전문가 단체로서 심도 있는 논의를 해달라"고 제안했다. 필수의료 확대를 위해 의사인력 증원을 필요불가결한 조건이라는 게 정부의 입장인 만큼 의료계의 협조가 어느때보다도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박성민 의협 대의원회 의장이 같은 정부 요구에도 박 의장은 '확충'에 초점을 두고 있는 논의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박 의장에 따르면 현재 대의원총회에 의사인력 관련 안건은 총 2건이 올라온 상태다. 부산시의사회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을 저지하자고 했고, 광주시의사회가 무분별한 공공의대 정원 확대 반대라는 안건을 상정했다.박 의장은 "대의원총회에 안건을 상정하는 통로는 시도지부, 집행부, 운영위원회 등 3개"라며 "현재 의사 수를 늘리는 것을 모두 반대하는 안건만 올라와 있다. 확대해야 한다는 취지의 안건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즉, 의사인력 확대를 저지하기 위한 논의를 할 수는 있어도 반대로 확대하겠다는 안건에 대한 논의는 불가능한다는 것.대신 2020년 집단행동 당시 이뤄진 의·정합의에 따라 의사인력 증원 문제는 원점에서 논의를 할 일이라고 했다.그는 "9·4 의정합의에 따라서 의사인력 관련 논의는 이뤄져야 한다. 코로나 안정화 이후 원점에서 논의한다는 문구가 분명히 있지 않나"라고 반문하며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 증원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정원을 늘려서 필수의료를 하라고 무조건 강제할 수도 없는 문제다.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면 해봐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23일 정총 개최, 1년 한시적 참여 분석심사 향방은?그렇다면 오는 22~23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다뤄질 현안들은 뭘까. 박 의장은 수가개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구조개편 등 늘 올라오는 안건들 사이에서 의협 회장 간선제 전환, 의협 신축회관 대관 등 활성화가 눈에 띈다고 소개했다.지난해 열린 의협 정기대의원총회 의장단 모습현재 의협 회장 선거는 '직선제'로 이뤄지고 있으며 현재 이필수 회장까지 총 세 명의 회장이 직선제로 탄생했다.박 의장은 "14만명의 의사 회원이 모두 투표를 하는 게 아니라 기껏해야 5만명 정도가 투표권을 갖고, 이 중에서도 실제 투표에는 2만여명이 참여하고 있다"라며 "그렇다 보니 6000명의 지지를 받으면 회장 당선으로 이어지니 정당성 확보를 할 수 없게 되고 번번이 탄핵에 휘말리고 부정적 이야기에 노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직선제와 간선제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지금쯤은 간선제를 논의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며 "간선제를 한다면 대의원 숫자도 당연히 늘어야 한다. 현재 240명으로서는 회원 민의를 모두 반영하기에 부족하다"고 덧붙였다.또 "의협 회관이 새롭게 지어졌는데 대강당을 비워놓기에는 너무 아깝다"라며 "젊은의사, 의대생에까지 개방해서 세미나나 학회를 하고 전공의 결혼식장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여러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해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지난해 정총에서 올해만 한시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던 '분석심사' 계속 참여에 대해서도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당시 분석심사 참여에 대한 대의원들의 찬반 의견은 팽팽한 편이었다. 147명 중 82명이 찬성했고 63명은 반대 의견을 냈으며 2명은 기권했다. 반대 표도 절반에 육박했기 때문에 1년 동안 제도에 참여한 이후 의료계 방향성을 결정하는 데 영향은 예측이 힘든 상황이다.박 의장은 "분석심사에 대한 다양한 안건이 올라와 있는데 결정이 어떤 방향으로 날지는 잘 모르겠다"라며 "PRC, SRC에 참여하지 말자는 안건도 있고, 제도에 긍정적인 안건도 있다. 보험분과에서 충분히 논의를 할 텐데 긍정적으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2023-04-14 05:30:00병·의원

서울시의사회 새 집행부…박명하 회장·이윤수 의장 체제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서울시의사회를 이끌 새 집행부 수장으로 현 집행부 출신인 기호 2번 박명하 후보가 결선 끝에 최종 당선인으로 확정됐다. 2차 결선투표 결과 기호 1번 이태연 후보와의 맞대결에서 16표차로 박빙 승부를 거둔 것. 제23대 의장엔 대의원회 부의장을 맡은 기호 2번 이윤수 후보가 당선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의사회가 제75차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 및 의장 당선인을 현장개표 중인 모습. 27일 서울특별시의사회 제75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제35대 신임 회장에 기호 2번 박명하 후보가, 제23대 대의원회 의장에는 기호 2번 이윤수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이번 제35대 회장 선거에는 기호 1번 이태연 후보, 기호 2번 박명하 후보, 기호 3번 이인수 후보가 출마했다. 대의원회 간선제로 실시된 현장투표 결과, 회장 1차 투표에서는 과반을 득표한 후보자가 없어 최종 2인의 후보를 대상으로 2차 결선투표를 진행했다. 전체 163명의 대의원이 참여한 가운데 기호 1번 이태연 후보 56표, 기호 2번 박명하 후보 76표, 기호 3번 이인수 후보가 29표, 무효 2표로 이태현 후보와 박명하 후보가 최종 결선투표로 향했다. 박명하 회장 당선인. 결선 개표 결과, 기호 1번 이태연 후보 67표, 기호 2번 박명하 후보 83표, 무효 2표로 박명하 후보가 신임 회장에 당선됐다. 박명하 회장 당선인은 한양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인턴 과정을 수료했다. 1994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시 강서구에서 미소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0년∼2003년까지 강서구의사회 공보이사, 2003년∼2008년까지 서울시의사회 재무이사, 2008년∼2013년까지 대한일반과의사회장을 역임했다. 더불어 2012년∼2015년까지 강서구의사회장, 2015년∼2018년까지 서울시의사회 부회장(의무·정책)을 맡았다. 현재 서울시의사회 수석 부회장(충무·법제)을 맡고 있으며, 서울시의사회 전문가평가단장,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 공제조합 공제이사로 활동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언택트 시대에 따른 예산 절감과 회비 납부율 제고, 의사신문 및 사무처 개혁을 통한 회비 인하 ▲'회원 고충 즉각 대응팀' 신설로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건복지부의 현지조사 대응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의사회 ▲전문가평가단을 적극 지원해 한국건강관리협회, 노인복지재단 등 준사무장 병원의 불법 행위 근절 ▲보건소 진료 기능 폐지, 시청·시의회 관계 강화, 구의사회 지원 통한 조직력 강화, 대의원회 발전을 제시했다. 박 회장 당선인은 "내년 총회자리에서 떳떳하고 당당한 회장으로 다시 인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진행된 제23대 의장 선거에는, 대한의사협회 감사직을 맡고 있는 기호 1번 김영진 후보와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부의장인 기호 2번 이윤수 후보가 출마했다. 이윤수 의장 당선인. 전체 165명의 대의원이 참여한 현장투표 결과, 기호 1번 김영진 후보 74표, 기호 2번 이윤수 후보 90표, 무효 1표로 이윤수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윤수 의장 당선인은 "이제는 뭉쳐야 할 때"라면서 "대의원회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하는 대의원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의회원회를 전략기구로 탈바꿈하고, 집행부의 멘토이자 조력자 역할을 반드시 해내겠다"면서 "의사의 복지를 보장하며 지위 향상을 위해 분골의 각오를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이윤수 당선인은 1980년 중앙의대를 졸업하고 중구의사회 회장, 열린의사회 회장, 발당장애연구소 이사장, 비뇨초음파학회 감사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현재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부의장과 의협 KMA Policy 특별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면서 대의원, 의사회원들이 니즈를 잘 파악하고 있다. 이날 3년 임기의 마지막날을 맞은 박홍준 회장은 감회를 전했다. 박 회장은 "4월 7일 보궐선거 이후에는 국회 계류중인 의사면허 박탈법도 본격적으로 진행되리라 본다"면서 "이러한 시기에 처음 시행된 의협 회장 결선투표제로 새 수장이 선출됐다"고 말했다. 이어 "신임 회장은 앞으로 어느 역대 회장보다 어려운 길을 가리라는 것은 모든 분들이 느끼실 것"이라며 "우리 모두 힘을 합해서 새로 선출된 의협회장과 함께 헤쳐나가자"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선거는 지난 5일 후보자 기호추첨을 시작으로 20여일간의 경선 레이스를 통해, 금일 정기총회에서 대의원회 간선제 방식으로 진행됐다.
2021-03-27 18:57:01병·의원

리더십 강조한 서울시의사회장 이인수 후보 "내가 적임자"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경험, 경륜 그리고 탄탄한 인맥을 갖춘 리더가 필요한 때다. 모두 함께 가면 더 멀리 갈 수 있다." 기호 3번 이인수 후보(고대의대)가 서울특별시의사회 35대 회장 선거에 출마하며 의지를 내비쳤다. 기호 3번 이인수 후보. 최근 대한의사협회 출입기자단과의 비대면 인터뷰를 진행한 이 후보자는 "모든 의사가 함께 하면 의사의 힘은 결코 약하지 않다"며 "미가입자가 많은 상황에서 전략적, 시스템적으로 조직력을 강화해야 하는 건 다 알고 있지만 하지 못한 일들이 많다. 시의사회를 살려보려 선거에 나섰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고대의대를 졸업한 이인수 후보는 애경크리닉센터 내과 원장으로 구로구의사회 회장과 서울시의사회 총무이사, 대한내과개원의협의회와 대한개원의협의회 법제이사 등을 역임했다. 이 후보는 이외에도 세계한인의사회 설립준비위원회 사무총장과 자유선진당 의료조직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한 이력도 가지고 있다. 28년전 개업 이후 대한내과개원의협의회 조직 설립을 시작으로 의사회 일을 시작했으며 의약분업사태 이전에 각 과별 개원의협의회가 절실했을 때엔 전국적인 개원의협의회의 설립에 기여했고, 서울시의사회에서 총무이사로도 일했다. 먼저 이 후보는 "늘 의료계의 결집력과 힘을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가져왔다. 출마해야겠다고 생각한 건 작년 말"이라면서 "최근에 파업이나 의사구속사태 때 전공의와 의료계 지도자들이 피켓 시위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은 수가통제로 내·외·산·소 바이탈 과들이 무너지고 소아청소년과는 폐과가 논의되는 등 위기 상황"이라면서 "의협이나 시의사회도 힘만 모아진다면 정부문서 수발하는 친목단체라는 비난을 넘어 의료를 살리는 원래의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23년전 의약분업 투쟁 때 내과개원의협의회에서 처음 의료사고보험을 만들어 타과에 전하니 개원의단체가 쉽게 조직되고 결집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며 "지금 전공의나 교수들은 의료사고 때 구속을 막아줄 의료사고보험이 없다. 경험을 살려서 시의사회에 이런 편익을 제공하면 미가입회원이 줄고 회원 결집이 될 것"이라고 공약했다. 선거에 주요 공약으로는 "신분보장과 경영개선, 의사회 강화가 목표"라고 답했다. 세부 실천과제에는 ▲의료사고보험 신설 통한 교수, 전공의 신분보장 및 개원의 대상 퇴직연금 ▲의료계 신규수익원 개발 ▲결집력 강화를 위한 시의사회 구의사회공동사무실 제공 및 공동구매 추진 등을 올렸다. 이 후보는 "신규수익원 개발과 관련해 급여부문에서는 내과계열의 신규 수가를 얻어내면 모든 과에 혜택이 돌아간다. 수가개선을 위해 처방료를 부활시키고 의원관리료, 예약비 등 수가신설을 정부에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비급여 부문에서는 구로구에서도 해본 사안으로 최신 비급여진료를 위한 구단위 연구회를 시단위로 키우면서 지원하도록 하겠다"며 "이외 의료계 수익원으로 의료관광을 타킷으로하는 시의사회원조직을 기획할 것이다. 아울러 의사신문을 언론매체가 없는 타 의사단체에도 개방해서 광고수익 및 결집력을 높이고 재정을 자립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나머지 두 후보자와 비교해 차별화된 강점으로는, 의사회에서 오랜기간 활동해온 경험과 경륜, 탄탄한 인맥을 꼽았다. 그는 "의사회 활동 이력이 타 후보에 비해 더 많고, 다양한 시행착오를 통해 깨우친 경험과 여러 분야의 인맥이 많다"면서 "일례로 보통 기지병원장이라하는 공군항공의무전대장으로 군생활을 하면서 소령으로 예편했다. 이때의 경험을 통해 새로운 일이나 없던 제도, 조직을 만들거나 강화시키는 일을 비교적 쉽게 처리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후보자와의 일문일답. Q. 매년 총회에서 회장선거 직선제 도입이 논의된다. 이에 대한 입장은? -현재 대의원에 의한 간선제인데, 대의명분상 당연히 회원에게 보장된 직선제를 찬성해야 하나 대의원회의 의견과 같이 직선제는 아직 시기상조라 본다. 적절한 시기가 도래하면 그때 논의가 되리라 생각한다. Q. 전국의사총파업 당시 서울 소재 의원급 의료기관 참여율이 저조했다는 평가도 많다. 낮은 참여율, 이유는 무엇인가. -의원급 파업참여 저조는 요즘 개원가 경영도 안 좋은데 손해가 따르니 그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투쟁은 지도부가 전 회원파업 참여를 무기로 타협을 하려는 건데 회원의 희생으로 현안을 풀려는 안이한 생각은 하지 않겠다. 투쟁은 하면 할수록 힘이 붙는 식으로 해야지 개원가의 수입이 떨어지면서 하면 전투력이 줄어들게 돼 있다. 아직도 우리는 이순신 장군이 가장 위대하다고 배우나, 본인은 고려때 담판으로 강동 6주를 얻고 거란을 물리친 서희 장군이 가장 위대하다고 생각한다. 투쟁은 파업 말고도 의료계의 다른 직종과 연대해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전략 전술이 있을 수 있다. 싸우지 않고서도 이기는 전략을 세우겠다. Q. 과거 서울시의사회장은 의협회장으로 가는 발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만약 당선된다면 의협회장에 도전장을 내밀 것인가. -서울시 회장 임기를 마치면 나이도 있고 해서 의협회장은 관심을 둔 적이 없다. 전국 회원들의 생각이 다양해서 의견수렴이 어렵다. 결국 의협은 파업투쟁이나 정부정책에 반대 만하게 되기 쉬운지라, 의협이 정부와 대립각을 세워도 서울시의사회는 운신의 폭이 넓어 오히려 일을 하기가 쉽다. 또 의협과 잘 협의를 하고 새로 선출될 의협회장을 도와 역할 분담을 하면 투쟁과 협상 양면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우선은 서울시 회장으로서 모든 역량을 쏟으며, 회원들이 의사하기 잘했다고 할 때까지 목표를 달성하도록 매진하겠다. Q. 끝으로 서울시의사회 회원들에게 할 말이 있다면. -"의료계에 메시아는 없는가?" 이번 파업사태 때 25개 구회장단 단톡방에서 나온 말이다. 안타깝지만 대속을 해줄 메시아는 없었다. 다만, 모든 직역의 의사들이 의식화가 되었고 소통라인이 구축되어 있어 의협과 지역의사회의 가입율만 좀 더 높아진다면 같이 움직이고 누군가가 잘 리드하면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모두 함께 의사회에 참여하고 해결을 위해 동참한다면 스스로가 메시아가 되고 원하는 의료환경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내과의사로서 의료계 맏형 일을 하고 싶어 나섰지만 의욕 말고도 꼭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경험, 경륜 그리고 독불장군이 아닌 탄탄한 인맥이 필요하다. 이런 것들은 단시간에 만들 수도 없다. 그리고 조직의 일은 혼자 하는게 아니다. 모두 함께 가면 멀리 간다. 오랫동안 의사회에서 활동하며 축적한 그간의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도와주시기 바란다. *서울시의사회 회장선거 후보자 3인의 릴레이 인터뷰(17~19일)를 마칩니다.
2021-03-19 05:45:56병·의원

서울시의사회장 박명하 후보 "사무장병원 근절 하겠다"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서울시의사회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준비된 후보다. 회원들을 위한 준 사무장병원 불법행위 근절 약속 꼭 지키겠다." 기호 2번 박명하 후보(한양의대)가 서울특별시의사회 35대 회장 선거에 출마하며 이같은 의지를 다졌다. 박명하 후보자. 최근 대한의사협회 출입기자단과의 비대면 인터뷰를 진행한 박 후보자는 "구 의사회 반장부터 의료계 일을 시작해 구 의사회장을 거쳐 시의사회는 재무이사 2회, 대의원회 예결 전문위원, 의무 부회장 그리고 현재 수석 부회장까지 서울시의사회를 가장 잘 아는 준비된 후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무엇보다 전문가 평가단장을 수행하며 회원들을 위해 해결해야 할 준 사무장병원의 불법행위를 근절해야겠다는 사명감과, 현 집행부의 강력한 지지에 힘입어 출마를 결심했다는 얘기다. 한양의대를 졸업한 박명하 후보는 1994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시 강서구에서 미소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0년∼2003년까지 강서구의사회 공보이사, 2003년∼2008년까지 서울시의사회 재무이사, 2008년∼2013년까지 대한일반과의사회장을 역임했다. 또 2012년∼2015년까지 강서구의사회장, 2015년∼2018년까지 서울시의사회 부회장(의무·정책)을 역임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시의사회 수석 부회장(충무·법제)을 맡고 있으며, 서울시의사회 전문가평가단장,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 공제조합 공제이사를 맡고 있다. 박 후보는 주요 공약과 관련 "언택트 시대에 따른 합리적인 예산 사용으로 회비를 인하하겠다"면서 "전문가 평가단을 적극 지원하여 노인복지 법인 등의 준 사무장 병원의 불법 행위를 근절시키겠다. 또 사무처장을 팀장으로 하는 '회원 고충 즉각 대응팀'을 신설해 회원 속으로 찾아가는 의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나머지 두 후보와의 차별화된 강점으로는, 서울시의사회 회무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후보자로서 오랜 경험치를 내세웠다. 박 후보는 "서울시 의사회의 회무를 가장 잘 아는 후보라 생각한다. 공약도 경험과 의료계의 이력에 따른 실현 가능하고 현실적인 공약이라 생각한다"며 "30년 가까이 동네의원을 운영하며 회원의 어려운 현실을 잘 알고 있다. 회장에 당선되면 의원 문을 닫고 회원을 위해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박 후보자와의 일문일답. Q. 매년 총회에서 회장선거 직선제 도입이 논의된다. 이에 대한 입장은? -서울시의사회는 작은 의협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의협 선거가 진행 중이고 지금까지 의협 회장 선거는 몇번의 직선제 경험이 있다. 서울과 회원 구성에서 그나마 유사한 경기도 의사회의 직선제 상황과 의협의 경우를 보았을때 직선제임에도 부족한 회원의 관심과 참여 문제 그리고 바람몰이식 투쟁성만을 강조하는 후보의 강세 등은 직선제의 아쉬운 점이라 생각한다. 간선제인 서울시의사회 선거제도의 문제점도 있지만 대의원 직선제 등 민의가 제대로 전달될 수 있는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의사회에 대한 회원의 관심과 신뢰를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Q. 전국의사총파업 당시 서울 소재 의원급 의료기관 참여율이 저조했다는 평가도 많다. 낮은 참여율, 이유는 무엇인가. -파업 투쟁에 대한 회원의 공감과 지지가 부족했었다. 직접적으로 회원과의 소통에 역점을 두겠으며, 상근하면서 최소 매일 한 분의 구 의사회장과 만나서 회원의 뜻을 살필 계획이다. 파업 투쟁을 하기 전에 본인이 한 발 더 뛰겠다. Q. 과거 서울시의사회장은 의협회장으로 가는 발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만약 당선된다면 의협회장에 도전장을 내밀 것인가. -간선제로 선출된 회장이라는 점에서 회원들의 지지와 관심이 적을 수 있었다 생각한다. 그리고 서울시 의사회장이라는 위상으로 의협의 부회장이 됨으로써 의협의 회무에 관여하게 되어 잠재적 차기 의협 회장 후보군이지만 돌출적인 행동 등으로 회원들께 드러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고도 본다. 서울시의사회장이 되어 진정 회원을 위한 회무를 제대로 했다는 평가를 받는 것이 우선이며, 의협 회장 도전은 그 후에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결과라 생각한다. 서울시의사회장의 엄중한 위치를 잘 알기에 든든하고, 당당한 의사회장이 되겠다. Q. 끝으로 서울시의사회 회원들에게 할 말이 있다면. -회원들의 어려운 현실을 잘 알고 있다. 회원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의사로서의 자긍심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의사회에 대한 관심이 서울시의사회를 변화시킬수 있고, 의료계를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한편 박명하 후보는 이번 선거에 주요 공약으로 ▲언택트 시대에 따른 예산 절감과 회비 납부율 제고, 의사신문 및 사무처 개혁을 통한 회비 인하 ▲'회원 고충 즉각 대응팀' 신설로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건복지부의 현지조사 대응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의사회 ▲전문가평가단을 적극 지원해 한국건강관리협회, 노인복지재단 등 준사무장 병원의 불법 행위 근절 ▲보건소 진료 기능 폐지, 시청·시의회 관계 강화, 구의사회 지원 통한 조직력 강화, 대의원회 발전을 제시했다. *서울시의사회 회장선거 후보자 릴레이 인터뷰는 17일부터 기호순으로 연재합니다.
2021-03-18 05:45:34병·의원

서울시의사회 회장 입후보…박명하·이인수·이태연 3파전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제35대 서울시의사회장 선거에 박명하, 이인수, 이태연 후보가 등록을 끝마치며 경선 레이스를 펼친다. 좌측부터 박명하, 이인수, 이태연 후보 (가나다순) 5일 서울특별시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4시, 제35대 회장 선거에 후보자 등록 결과 박명하, 이인수, 이태연 3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감했다. 먼저 한양의대를 졸업한 박명하 후보는 현 미소의원 원장으로 강서구의사회 회장과 서울시의사회 재무이사, 부회장(의무정책)을 맡았으며 대한일반과의사회 회장, 대한의사협회 대의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 서울시의사회 수석부회장으로 의협 의료배상공제조합 공제이사 등 의사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고려의대를 졸업한 이인수 후보는 애경크리닉센터 내과 원장으로 구로구의사회 회장과 서울시의사회 총무이사, 대한내과개원의협의회와 대한개원의협의회 법제이사 등을 역임했다. 이 후보는 이 밖에도 세계한인의사회 설립준비위원회 사무총장과 자유선진당 의료조직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서울의대를 졸업한 이태연 후보는 날개병원장으로 대한정형외과의사회 회장과 보험이사, 동대문구의사회 회장을 비롯해 서울시의사회 보험이사 및 보험담당 부회장을 맡았다. 이 후보는 대외적으로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비상근평가위원과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 비상임위원, 자동차보험진료수가분쟁심의회 심의위원 등 직무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대의원회 간선제로 실시되는 이번 선거는 이날 오후 7시 후보자 기호 추첨이 진행된다. 오는 27일 제75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결과가 확정된다.
2021-03-05 18:57:34병·의원

총파업후 내홍겪은 의대협…차기회장 선거 사실상 연기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이하 의대협)가 의사 총파업 후폭풍 영향으로 결국 차기 회장 선거 일정도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의대협은 의사총파업 이후 의사국시 실기시험 재응시 논란이 답보를 거듭하며 이 과정에서 현 집행부 탄핵안이 발의된 바 있다. 이에 따른 내홍으로 선거 일정 또한 연기된 것. 의대협 18대 회장단 선거 당시 모습. 매년 의대협 차기회장 선거는 12월에 예비등록과 후보 공고가 이뤄진 뒤 다음해 1월 의대협 전체학생대표자 임시총회에서 간선제로 선출한다. 지난해를 기준으로는 12월 12일 선거시행세칙 제38조(후보자등록 등의 공고)에 의거해 제18대 회장단 선거 예비후보를 공고했지만 다음 차기회장인 제19대 회장단 선거와 관련된 공고는 아직 없는 상태다. 의대협 회칙상 분기별로 열리는 정기총회가 진행돼야 선거공고가 가능한데 아직 최소 1번의 정기총회가 열려야하고, 이마저도 미리 안건을 올리고 이후 선거 공고를 내기까지 1~2개월의 시간이 소모될 예정으로 기존 선거일정을 맞추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현재 가장 빠른 선거 일정 시나리오는 12월 내 정기총회를 한번 개최한 뒤 선거안건을 조율해 1월 공고 2월 선거지만, 시간이 촉박하고 전체 회원대상 선거 이슈가 있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3월 선거가 유력한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1월 당선 후 2월부터 임기가 시작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3월에 선거가 이뤄진다면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마찬가지로 당선 즉시 임기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선거일정 확정과 별개로 국시문제 등 굵직한 이슈가 남아있는 의대협 차기회장 선거에 누가 출마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리는 모습이다. 현재까지는 탄핵안을 주도했던 '탄핵안 발의·총회 소집요구자 공동대표단'으로 활동했던 인물 중 한명이 출마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의대협 집행부 중에서도 출마를 고려 중인 인물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독출마보다는 경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모습. 특히,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선거 투표율을 볼 때 젊은 의사들의 협회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 각 대학에서 간선제 투표권을 어떻게 행사할 것인지도 하나의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비슷한 상황을 겪은 대전협이 아직도 내부적으로 안정되지 못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의대협 차기 회장에 누가 선출되든 기간 짦은기간에 내홍을 수습하고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도 하나의 과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0-12-11 12:00:40병·의원

직선제 목소리 커지는 간협..."신경림 장기집권 우려돼"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대한간호협회가 오는 20일 38대 회장 선출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일선 간호사들이 직선제 선거 방식을 요구했다. 실제 회원들의 참여가 제한 된 상황에서 이제는 회장 개개인이 직접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선거제도가 개편돼야 한다는 것. 행동하는 간호사회의 직선제 선거 캠페인 건강권 실현을 위한 행동하는 간호사회(이하 간호사회)는 1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 직선제 실시를 촉구했다. 간협은 코로나19 상황으로 무기한 연기해오던 대의원총회를 오는 20일 화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으로 당일 단독 출마한 간협 신경림 회장의 연임여부를 결정한다. 간협의 회장선거는 1958년 제정된 정관에 의해 간선제로 임원을 선출하고 있는 상황. 간호사회는 이러한 임원선거가 이전부터 간호사들이 요구해오던 직선제가 아닌 대의원투표에 의한 간선제로 이뤄진다며 비판했다. 간호사회는 "이번 선거는 신경림 현 회장이 단독후보로 신 회장이 선출된다면 무려 4번째 회장에 역임하게 된다"며 "이는 간협 내 연임과 관련된 조항이 있음에도 조항의 취지를 무의미하게 하는 행위다"고 지적했다. 현 간협 회칙 제41조 1항에 '회장, 선출직 부회장, 상임 부회장 및 선출직 이사의 임기는 2년으로 하되,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지만 회장직과 부회장직을 번갈아 맡아 사실상 조항이 의미가 없다는 것. 특히, 간호사들이 매년 회비를 내고 있음에도 자신들의 요구를 반영해줄 간협회장을 투표할 선거권을 행사해 본 적이 없다고 언급했다. 간호사회는 "현장의 목소리는 높아지고 있지만 이를 대변해주어야 할 대한간호협회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신경림 후보가 제38대 회장 당선도 유력한 상황에서 장기집권으로 인한 문제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에서 간호사회는 '내가 만약 직접 간협회장을 뽑을 수 있다면?'이라는 이름의 캠페인을 지난 9일부터 진행 중이다. 간호사회가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내용은 ▲간호협회 임원선거의 직선제 ▲회원의 선거권과 피선거권 보장 ▲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정한 임원 선거 관리 ▲ 간호협회의 민주적 협회 운영. 특히, 오는 20일 임원선거 일정에 맞춰 현장간호사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직선제 선거 관철의지를 명확히 한다는 입장이다. 간호사회는 "수십 년 전부터 간호사들이 바라왔던 대한간호협회 직선제를 강력하게 요구할 것"이라며 "비민주적인 의사결정과정을 철폐하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덧붙였다.
2020-10-19 11:47:17병·의원

간협 선거제도 반발…행동하는 간호사회 "간선제 바꾸자"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행동하는 간호사회가 대한간호협회 선거방식을 두고 더는 간선제 제도를 유지해서는 안된다며 직선제 선거를 요구했다. 간호협회(이하 간협)는 1958년 제정된 정관에 의해 간선제로 임원을 선출하고 있으며, 오는 29일 제87회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단독출마한 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의 연임여부를 결정한다. 건강권 실현을 위한 행동하는 간호사회(이하 간호사회)는 21일 입장문을 통해 대다수 회원은 평생 선거권과 피선거권 권리행사를 해본 적이 없다며 간선제 폐지를 촉구했다. 간호사회는 "의사협회는 300인 회원 추천에 의해 선거에 출마할 수 있으나 간협은 전국 17개 지부 중 5개 지부의 추천을 받아야 출마할 수 있다"며 "임원 후보자 등록절차 제도가 없는데 전국 지부는 어떻게 후보자를 알고 추천하는지 매우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5개 지부 추천은 제32대 신경림 회장(2008~9) 재임시 3개 지부를 변경한 것으로 이후 선거에서 몇 명의 회장 후보자는 5개 지부 추천을 받지 못해 출마조차 할 수 없었다는 게 간호사회의 주장이다. 간호사회는 "제33대 간호협회 회장 선거부터 제37대 신경림 회장까지 회장 선거 후보자는 단독으로 출마해 선출됐다"며 "신경림 후보가 제38대 회장 당선도 유력한 상황에서 장기집권으로 인한 문제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한 간호사회는 간협이 대의원총회에 회원들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했지만 회원들이 참여할 방법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간호사회는 "신임 회장단과 임원진이 선출될 수 있도록 회원의 관심과 지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알면 회원으로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며 "민주사회에서 회원의 관심과 지지를 나타내는 방법은 직접 투표 뿐"이라고 강조했다. 즉, 지부가 아닌 회비를 낸 회원에게 평등한 선거권과 피선거권 권리를 보장해야 된다는 것. 간호사회는 "수십 년 전부터 간호사들이 바라왔던 대한간호협회 직선제를 강력하게 요구하며 43만 간호사 회원의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보장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신경림 회장 후보는 사퇴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이와 더불어 간호사회는 ▲간호협회 임원선거의 직선제 ▲회원의 선거권과 피선거권 보장 ▲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정한 임원 선거 관리 ▲ 간호협회의 민주적 협회 운영 등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2020-05-21 14:15:56병·의원

의대협 회장단 선거 돌입…아주의대 조승현 후보 등록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이하 의대협)이 차기 회장을 뽑기 위한 선거일정에 돌입한다. 의대협 제18대 회장단 선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홍현)는 지난 12일 선거시행세칙 제38조(후보자등록 등의 공고)에 의거해 제18대 회장단 선거 예비후보를 공고했다. 선거시행세칙 38조에 따르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예비 등록 마감 후 2일 이내에 예비후보자 성명, 소속, 학번과 핵심 선거공약 등을 공고해야한다. 이번에 예비후보자로 나선 선거운동본부는 '이음'이라는 이름으로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으며, 예비 정후보는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15학번 조승현 후보다. 조승현 정후보와 선거운동본부를 꾸린 부후보는 총 3명으로 고우림 후보(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 김기덕 후보(을지대학교 의과대학), 김재의 후보(경희대학교 의과대학) 등 3명이다. 이음 선거운동본부는 '우리의 진심이 여러분의 공감으로'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협회원들의 건강을 위해, 의대협케어 ▲세계로 나아가는 의대협, IFMSA-Korea ▲협회 바로세움을 위한 회칙 개정 등을 핵심 선거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음 선거운동본부가 정식 후보로 등록되면 의대협 제14대 회장단 선거활동에 돌입하며, 현재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선거운동본부가 1곳임에 따라 추후 의대협 회장단 선거는 단독경선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 의대협 제17대 회장단 후보는 '서로의 목소리가 모두의 울림으로'라는 슬로건과 함께 수도권 외 지역과의 연결성 강화를 통한 회원 소통 지속을 가장 중점 공약으로 내세운바 있다. 의대협 회장단 선거는 오는 1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전체학생대표자 임시총회'에서 간선제로 실시된다.
2019-12-14 05:45:56병·의원

산부인과 인프라 붕괴 막을 해법은?...분만수가 현실화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산부인과 인프라 붕괴 악순환 사이클을 끊기 위해서 수가 인상 외에도 복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 분만의료기관 감소, 산부인과 전공의 감소와 전문의 고령화 등 산부인과 인프라 붕괴의 원인이 다양한 만큼 이에 대한 해결책도 다각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 이 같은 의견은 지난 13일 열린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대한모체태아의학회 김윤하 회장(전남의대)으로부터 제시됐다. 김 회장이 제시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우리나라 출생아 수는 32만7000명으로 함계출산율 0.98로 사상 최저치를 갱신했다. 이는 OECD 국가 중 꼴찌로 저출산에 따른 분만의료기관의 감소도 불가피하다는 게 김 회장의 설명이다. 하지만 출산율 감소와 별개로 35세 이상, 40세 이상 고위험 산모의 수는 매년 증가 추세에 있고, 제왕절개 분만비율 또한 증가해 분만의료기관을 필요로 하는 산모 숫자는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회장은 "연도별 산부인과 개폐업 현황을 보면 2004년 1311개에 달하던 분만기관수가 2017년 582개 까지 줄어 55.6%가 감소했다"며 "하지만 국내 분만실정은 조기분만 진통이나 양막의 조기 파열 등 고위험 산모가 점차 증가하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산부인과의 평균 개폐업비는 1.58개로 전체 의료기관의 0.75개와 비교해 두 배정도 높은 수치로 산부인과 인프라 붕괴는 경고등을 울리고 있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산부인과 전공의 중도포기율과 저조한 지원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최근 1년간 산부인과 전공의 확보율은 76.1지만 이중에서 수련 중도 포기율은 14%에 달해 결국 전공의 미확보가 전문의 수부족으로 이어지고 있는 사태다. 김 회장은 "지금 소속된 전남대학교 병원이 지역에서 큰 병원임에도 불구하고 전공의 1년차가 한명도 들어오지 않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전공의, 전문의 수가 부족한 병원은 응급상황 대처 능력이 부족하게 되고 분만취약지역 증가 분만환경 악화라는 악순환으로 연결 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이 지적한 문제는 산부인과 전문의의 고령화 증가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 2013년 산부인과 전문의 숫자를 기준으로 2026년까지 60세 이상 산부인과 전문의 누적인원을 비교했을 때 그 숫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전공의 모집 수가 줄어드는 가운데 산부인과 전문의 고령화는 당직 인력을 구하지 못해 분만실을 폐쇄하는 경우도 많은 상황에서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의미다. 김 회장은 "결국 안전한 분만 인프라를 위해서는 분만 수가 정상화, 분만관련 의료진 인센티브, 의료분쟁에 대한 정부이 적극적 개입 미해결, 분만 취역지 지역대책 등의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회장은 현재 나눠져 있는 산부인과 의사회가 하루 빨리 통합돼 한 목소리를 내야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 회장은 "산부인과 의사회가 직선제와 간선제로 나눠져 있는 상황에서 더 강한 목소리를 내기 어렵다"며 "하루빨리 잘 해결돼 산부인과의 어려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대정부 투쟁, 국회 업무 등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9-10-15 11:11:48학술

산과개원가 초음파 급여 확대에 '경영난 가중' 우려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관행수가가 정상수가였다면 산과가 이렇게 힘들지 않았을 것이다. 12월 산부인과 초음파 급여화 수가가 잘못 책정된 상황에서 단순히 관행수가보다 높기 때문에 단비라고 표현하는 것은 심각한 오류다."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가 12월부터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일환으로 시행될 예정인 부인과 초음파 급여화 수가를 두고 산부인과 개원가의 어려움을 더 부추길 것이라고 진단했다.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지난 13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부인과 초음파 수가를 지적했다. 앞서 간선제 산부인과의사회가 산부인과 의사들의 경영난 속에 가뭄의 단비가 될 수도 있다며 기대감을 보인 것과 달리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는 부인과 초음파 수가가 현실적이지 않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지난 13일 추계학술대회를 맞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먼저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이하 산과의사회)가 지적한 부인과 초음파 수가의 문제점은 낮은 수가액 책정과 남성생식기와 달리 포괄적수가로 묶여있다는 점. 산과의사회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여성생식기 초음파 일반 수가는 경질, 경복부, 경직장, 경회음부가 8만3130원의 수가로 동일하게 책정돼 있다.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가 제시한 초음파 수가 비교표 하지만 남성생식기 초음파의 경우 전립선. 정낭(경직장), 전립선. 정낭(경복부), 음경, 음경 등 각각 수가가 배정돼 있으며, 수가를 합칠 경우 23만7519원의 수가를 받게 된다. 즉, 남성생식기 초음파의 경우 구성에 따라 구분돼 수가가 책정된 반면 여성생식기의 경우 수가가 세분화돼있지 않아 자궁체부 및 경부, 내막, 난소, 난관, 후방쿨드색을 포함하는 복합적 구성임에도 불구하고 낮은 수가가 책정돼 있다는 것. 또한 여성생식기초음파는 충수 초음파 9만796원, 직장항문 10만6937원, 항문 8만9113원 등 한 부위에 해당하는 초음파보다도 낮은 수가가 책정돼 다른 해부학적 수가보다도 낮은 상황이라는 게 산과의사회의 의견이다.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가 제시한 초음파 수가 비교표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 김동석 회장은 "초음파를 배, 항문, 질 등 어떻게 보는가에 따라 테크닉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수가가 포함돼 있다"며 "남성생식기 경우 경직장과 경복부에 따라 수가가 차이남에도 불구하고 산부인과만 왜 이런 수가 책정이 됐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회장은 의사회가 느끼기에 수가가 낮게 책정됐음에도 불구하고 보건복지부가 수가를 더 낮추려고 한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김 회장은 "지난 10일 산부인과학회와 두 의사회 그리고 복지부가 만난 회의에서 8만3130원의 수가도 높다고 액수를 낮추려 했다"며 "산부인과 수가를 배려한다고 말하면서 오히려 저수가로 덤핑을 유도하려는 복지부의 협상이 안타깝다"고 언급했다.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 김동석 회장 그는 이어 "산부인과에서 초음파는 내과의 청진기와 같이 모든 진료의 기본이 되는 행위"라며 "산부인과 생존에 영향을 주는 만큼 현 수가책정액에 대해 강하게 반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산부인과학회,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 (간선제)산부인과의사회 등 3개 관련단체는 오는 15일 만나 협의체를 구성한 뒤 구체적인 입장을 정리해 복지부와 2차 회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다음 주 산부인과 3개 파트가 만나서 논의하기로 했고, 학회에도 이 문제만큼은 의사회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달라고 말한 상태"라며 "지금 수가를 받아주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고 추후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19-10-13 18:00:00학술

"산부인과학회, 의사회 일 관여 말고 할 일이나 하라"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대한산부인과학회가 산부인과의사회 통합을 둘러싼 갈등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자 의사회가 업무 방해라며 정면으로 이를 반박하고 나섰다. 이미 법원에서도 집행부가 적법하다는 판결을 받았는데도 부당하게 회무에 관여하며 의사회의 업무를 방해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1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문을 만들어 대한산부인과학회에 공식 전달했다. 의사회는 "의사회가 학회의 방침에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적법하지 않은 부당행위로 업무 간섭과 업무 방해로 의료계에서 축출하려 하고 있다"며 "의사회는 산부인과학회와 전혀 별개의 독립된 정관과 규정을 가지고 합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단체"라고 지적했다. 이어 "2015년 가칭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라는 유사 단체가 만들어져 우리를 상대로 다수의 형사 고소와 고발을 진행했지만 모두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며 "지금은 직선제 의사회에 불리한 소송 건만 남은 상태에서 학회가 이를 취하하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곤란하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산부인과학회는 의사회 통합에 대한 후속 조치 방안 공문에 답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간선제 의사회에서 파견된 위원들의 학회내 직위를 모두 해촉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의사회에서 실시하는 연수 교육에 학회 소속 교수들의 출강과 좌장 활동을 제한하며 의협에 의사회 연수 교육에 대한 평점을 인정하지 않도록 건의했다. 그러자 의사회가 이는 학회의 부당한 업무 간섭이라며 정면으로 이에 맞서고 나선 것이다. 의사회는 "산부인과학회는 학술단체임에도 22년간 독립된 정관으로 운영하고 있는 의사회에 법적인 소송을 무조건 중단하라고 하고 합법 절차에 의해 내려진 회원 징계를 무효화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또한 정관에도 맞지 않는 선거를 즉시 다시 시행하라며 공개적으로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는 없어져야할 구태의연한 행위이니 만큼 학회는 학회의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기를 바란다"며 "학회 차원에서 부당한 행위 중단을 공표하지 않는다면 갑질과 업무방해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통보할 것이며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고 통보했다.
2019-01-16 05:30:53병·의원

젊은의사 차기 회장 선거 돌입…'회원 권익신장' 중점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젊은의사를 대표하는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이하 의대협)이 각각 회장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신임회장을 뽑기 위한 일정에 돌입했다. 현재 대공협과 의대협 모두 회장 후보가 단독 출마한 상태로 각 후보가 내건 공약이 얼마나 많은 회원의 공감을 얻을 것인가에 당락의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대공협과 의대협의 회장 후보 모두 전면에 내세운 공약은 회원의 권익신장. 회원들의 권익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제33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조중현 회장 후보(사진 왼쪽)와 정경도 부회장 후보. "도서지역 공보의 야간‧주말 무리한 근무 현실 바꿔야" 먼저 대공협의 조중현 회장 후보(한림대 졸업, 여주 금사보건지소)와 정경도 부회장 후보(인제대 졸업, 아산 영인보건지소)는 공중보건의사 지원 인력 충원과 지역의사회와의 연계 강화 등을 약속했다. 조중현 회장‧정경도 부회장 후보(이하 조‧정 후보)는 "도서지역에 근무하는 공보의들이 야간 및 주말에 혼자 방치돼 무리한 근무를 하고 있다"며 "이런 현실을 바꾸기 위해 상위기관에서 인력 확보를 권고하도록 법안 개정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조‧정 후보는 제32대 대공협에서 진행 중인 훈련기간 산입문제 이슈를 이어가기 위한 헌법소원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조‧정 후보는 "지난 32대에서 훈련기간의 복무기간 산입문제를 공론화하는데 성공하고 국회 여야 모두에서 법안을 발의했지만 아쉽게도 정기국회에서 보류됐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헌법소원까지 함께 진행하는 투 트랙 전략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조‧정 후보는 지역의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해 지자체의 협조를 얻어냄으로써 시간외근무수당 정액분, 육아시간 적용 등의 문제를 해결해내겠다는 다짐도 전했다. 다만, 대공협 선거관리위원회는 5년 만에 경선이 아닌 단독 후보로 차기 회장을 뽑는 만큼 후보자 검증을 위한 질의회를 통해 후보자의 공약에 대한 구체적 방안 및 비전을 명확히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수도권 외 지역과의 연결성 강화해 회원 소통 강화 목표" 제 17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회장단 후보들. 사진 왼쪽부터 전시형 정회장 후보(한양대), 김서영 부회장 후보(단국대), 김홍현 부회장 후보(서울대), 최세리 부회장 후보(전북대). 전국 의대생의 제 17번째 대표 후보로 나선 제17대 회장단 후보는 '서로의 목소리가 모두의 울림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회원들의 설득에 나섰다. 제17대 회장단 후보(회장 1인, 부회장 3인) 구성은 회장 후보에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에 재학 중인 전시형 후보가 출마했으며, 부회장 후보는 김서영(단국대)‧김홍현(서울대)‧최세리(전북대) 등 총 3명이다. 후보단의 핵심 공약은 크게 5개로 △회원 대상 직접 혜택 확대 △수도권 외 지역 연결성 강화 및 회원 소통 △협회 및 산하단체 집행부 전문성 강화 △회원 권익 보호 및 역량 증진 △문화행사 및 사회 공헌사업 확대 등이다. 특히, 제17대 회장 후보단은 수도권 외 지역과의 연결성 강화를 통한 회원 소통 지속을 가장 중점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후보단은 "의대협 집행부는 전국 각지에 포진된 다양한 집행부원들의 소중한 생각들과 고민을 연료로 돌아가고 있지만 협력이 필요할 때 원활하게 소통이 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며 "집행부 내 업무프로세스를 확립해 더 정교한 혜택과 복지를 회원들에게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후보단은 기존 인턴십 프로그램 확대운영과 국가고시 응시료 인하 및 의대생 국가지원 필요성을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전시형 회장 후보는 "회원들의 삶의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혁파해나가 우리가 받는 교육이나 마땅히 보장받아야 할 권리들에 대해 주체적이고 분명한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대협 회장단 선거는 오는 1월 5일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전체학생대표자 임시총회'에서 간선제로 실시된다. 또한 대공협 회장선거는 오는 1월 14일 정오부터 17일 정오까지 전자투표를 통해 후보자에 대한 찬반을 결정할 예정이다.
2019-01-02 05:30:55병·의원

산부인과의사회 내홍, 대개협 회장 선거에도 불똥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산부인과의사회의 분열이 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 선거에까지 번졌다. 산부인과의사회가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 김동석 회장의 선거 출마를 문제 삼은 것. 12일 대개협은 최근 긴급상임이사회를 열고 평의원 배정, 회장 후보 등록자 선거권 및 피선거권 유무에 대한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이는 산부인과의사회가 대개협 선거관리위원회에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 김동석 회장의 후보 등록 자격에 대해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하면서 불거진 문제다. 산부인과의사회는 "김 회장은 산부인과의사회에서 제명이 됐는데 제명된 회원에게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있는지 알고 싶다"고 질의했다. 산부인과의사회는 내부 갈등으로 3년이 넘게 두 개의 단체가 활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산부인과의사회는 지난 3월 10여명의 회원을 제명했는데 여기에 김동석 회장도 포함돼 있다. 대개협은 논의 끝에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에 유권해석을 요청, 그 결과를 따르기로 했다. 긴급상임이사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대개협은 선거 관리 규정이 없는데 부칙 26조를 보면 대개협 회칙에 규정되지 않은 것은 대한의사협회 정관 및 일반 관례에 준한다고 돼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부칙에 따라 의협 정관을 확인하면 의협이나 산하단체에서 회원 정지 기간 중인 자는 피선거권이 없다고 돼 있다"면서도 "산부인과의사회가 의협 산하단체인지 등에 대한 논쟁거리가 존재하기 때문에 의협 대의원회에 유권해석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대의원회의 유권해석이 의미 있게 나올 것인지에 대한 부분. 상임이사회에 참석한 또 다른 관계자는 "대개협에도 선거관리위원회가 있는 만큼 대의원회가 대개협에서 결론을 내릴 문제라고 하면 김동석 회장을 둘러싼 논란을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고개를 저었다. 논란의 중심에 놓인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 김동석 회장은 선거가 불과 약 열흘 남은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 회장은 "산부인과의사회 제명 문제에 대해서는 이의 제기를 한 상황으로 아직 결론나지 않은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인명부가 이미 지난달에 확정됐는데 회장 선거 막바지에 와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다른 의도가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오는 23일 간선제로 진행될 대개협 13대 회장 선거에는 김동석 회장을 비롯해 대한개원내과의사회 이명희 전 회장, 대한재활의학과의사회 이상운 전 회장,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 김승진 회장 등 4명이 출마를 선언했다.
2018-06-13 05:46:58병·의원

"위축된 개원가 살리겠다…의협과 역할분담 할 때"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일차 의료기관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범 의료계 특별 위원회를 만들겠다." 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 김동석 회장(59, 서울산부인과)은 일차의료기관 살리기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보였다. 일차의료기관을 대표하는 대개협이 대내외적으로 강하게 탈바꿈 해야 한다는 게 김 회장의 생각. 그는 우선 대개협이 '개원의'를 대표하는 단체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법인화가 필수라고 했다. 그는 "의협이 개원의만을 대표하는 단체로 격하되고 있다"며 "이제는 의협과 대개협의 역할 분담과 효율적인 회무 운영방안이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개협이 대한병원협회 및 대한의학회와 의료계를 지탱하는 세 축이 됐을 때 의협은 명실상부 상위단체로서 위상을 세울 수 있다"며 "대개협이 철저히 개원의 단체로 그듭날 수 있도록 법인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개원가가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의사의 정치세력화도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대개협의 독자적인 아젠다를 관철시킬 수 있도록 하고 개원가가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대개협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대선이나 국회의원, 지자체 등 선거에서 체계적이고 합법적인 의사의 정치세력화가 절실하다"고 했다. 김 회장은 대개협이 추진할 독자적인 아젠다로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 ▲무과실 국가배상 책임제 ▲보건소 진료 확대 금지방안 법제화 ▲한약재 성분 및 원산지 표기 의무화 등을 제안했다. 대개협 내적 개혁을 통해 내실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그는 "대개협 평의원회 의장 제도 도입을 위해 정관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며 "회장이 의장을 겸하는 것은 공식 단체로서의 모습이 아니다. 회장 권력을 분산하고 집행부를 견제하고 도움 주는 기능을 평의원회에서 하도록 의장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진료과 의사회 현안에 대해 사전 조율하고 자문기구로서의 각 과 의사회 회장 협의체 운용을 논의,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석 회장은 "그동안의 풍부한 기획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강한 리더십으로 위축된 개원가 부활을 위해 더욱 정진하고 헌신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동석 회장은 조선의대를 졸업하고 서울시 강서구의사회장, 대개협 정책이사 및 부회장, 의협 기획이사 등을 역임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의무이사, 부회장을 지냈다. 대개협은 오는 23일 정기평의원회를 열고 13대 대개협 회장 및 감사 선거를 실시한다. 약 76명의 평의원이 투표를 하는 간선제 방식이다. 김동석 회장을 비롯해 대한개원내과의사회 이명희 전 회장, 대한재활의학과의사회 이상운 전 회장,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 김승진 회장 등이 출마의 뜻을 내비치고 있다.
2018-06-08 12:00:30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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